반응형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 *프랑스 에즈 2025. 2. 22. 허윤정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이미 일어난 사고의 뒤처리에나 집중하자.' 그게 외상외과 의사가 할 일이다. *그저 의사는 편견을 배제한 채 눈앞에 있는 환자에게 모든 역량을 쏟을 뿐이다. 다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사랑하는 혹은 사랑했던 가족과 함께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짐작만 할 뿐. *궁금해할 찰나도 없이 몰려드는 환자를 치료하며 외상센터의 일상은 또다시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외상외과 의사는 항상 기계와 사람의 경계에서 줄을 탄다. 신체의 치유에 집중하다 보면 정신적 치유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아들을 떠나보내야 할지 모르는 어머니의 심정까지 내가 온전히 헤아릴 순 없었다. 나 따위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커다란 아픔일 터였다. *환자를 살리는 데 의사의 감상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 2025. 2. 16.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직업으로서의 학문》 *'정치적인'이라는 말은 권력 배분이나 권력 유지 및 권력 이동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 공직자의 활동 영역을 결정적으로 규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치를 위해 살아가는 직업 정치가는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적 보상을 추구할 필요가 없는 반면에 재력이 없는 직업 정치가는 장신의 정치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적 보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당파성, 권력 투쟁, 분노와 편견 등의 격정은 정치가의 본령,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 지도자의 본령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적인 정치가의 명예는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데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는 이 책임을 거부하거나 전가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언론인의 삶은 인.. 2025. 2. 15. 도꾜오 출장 2일차 교통체증이 심해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긴자나인 인근에 내리니 평일임에도 관광객이 많았다. 개강, 개학을 앞두고 놀러 온 것처럼 보이는 학생도 많았다. 시간이 많지 않아 캐피탈을 빠르게 방문했고 빔즈,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순서대로 둘러봤다. 긴자 땅값이 평당 18억5000만원이라고 한다. 웬만한 브랜드가 아니고선 전부 구멍가게다. 중국인 관광객이 참 많았는데 일본 브랜드가 중국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다. 이틀간 시부야와 신주쿠, 긴자 일대를 신속하게 돌았다. 다음에 와서는 러닝을 해봐야겠다. 2025. 2. 14. 이전 1 ···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