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에 일을 할 바에야 유쾌하게 하십시오. 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피로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일을 통해 살아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쁨이 없는 곳에 진실한 삶, 아름다운 삶이 있을 리 없습니다.
*흔히 인생이 짧다고들 하지요. 어물어물하다 보면 어느새 늙음과 죽음이 우리의 곁으로 찾아옵니다. 그렇게 인생이 끝나 버립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얼마 안 되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배당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 떠오르면 바로 실행해야 합니다.
*삶에 철저할 때는 털끝만치도 죽음 같은 걸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죽음에 이르러서는 생에 조금의 미련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불교의 생사관입니다.
*홀로 있어 보십시오. 침묵의 바다에 들어가 봐야 벌거벗은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경험할 때 진정한 고독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불교의 표현을 빌리자면 저마다 각기 업이 다르기 때문에 순간순간 하루하루 쌓는 업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얼굴을 그렇게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청소를 한다는 것은 단지 먼지나 때를 닦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닦는 일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조그마한 티 하나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미추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마음이 밝으면 그 얼굴도 밝습니다. 밝은 마음이 만들어 낸 얼굴은 껍데기와 상관없이 아름답습니다.
*자기답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 규범 없이 무질서하게 살기 때문에 마음은 안정되지 못하고 흔들립니다.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니 자기가 지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도 깨우지 못합니다. 그냥 허둥지둥 그렇게 사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면서 남의 흉이나 보는 것은 스스로 허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참회하고 발원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기 세계가 없는 사람, 마음이 불안하고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 시기와 질투에 빠집니다.
*목적 없는 생활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삶은 항상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선이 없는 삶은 침체됩니다. 종교는 자기로부터 시작하여 이웃과 세상에 도달하는 데서 그 뜻을 찾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각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각성은 결국 존재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각성이 앞선 후에야 비로소 마음이 열립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작다고 해서 또 적다고 해서 불평하면 안 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고 고마운 것입니다.
*소유에는 혼이 깃들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합니다. 필요와 욕망의 차이를 분명히 가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물건으로 무엇인가를 가지면 크건 작건 그것은 우리를 노예로 만듭니다. 다시 말해서 소유를 당하는 겁니다.
*필요도 없는 것을 욕심 때문에 들여놓는 것은 자신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업에만 경영 철학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에도 경영 철학이 있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인간관계에서 시작이 됩니다.
*마음에 따뜻한 사랑이 있으면 어떤 역경 속에도 결코 불행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산다 하더라도 마음에 따뜻한 사랑이 없으면 불행해집니다.
*종교적인 사람은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끊임없이 묻는 사람입니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렇게 묻는 사람이 영원한 구도자입니다.
*많이 알려고 하지 마세요. 많이 알수록, 많이 보고 들을수록, 거기에 걸려서 실제로 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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